최근 영국에서는 비만인 사람을 장애인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스웨덴에서는 이민자를 언어적인 장애로 인해서 사회적인 차별을 받는다는 측면에서 장애인으로 인정하는 사례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 장애를 신체적인 손상이나 심리적인 손상이 기준이 아니라 이러한 손상으로 사회적인 차별이나 사회적인 장벽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장애에 대한 개인적 모델, 의료적인 모델이 아니라 사회적인 모델에서는 사회적인 장벽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애인들이 사회적인 장벽을 넘어 사회환경과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과 다양한 사회화의 경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사회화 과정을 실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집단상담이다.본 저자는 장애인을 위한 집단상담의 효과성을 믿기 때문에 이 책을 집필하였다. 그러나 이 책을 집필하면서 여러 부분에서 저자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 첫째, 장애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장애인의 개념과 특성도 다양하다. 따라서 장애인을 위한 집단상담을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이 필요했다. 둘째, 장애인의 심리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장애인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인을 위한 집단상담은 이러한 심리적 어려움을 고려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셋째, 집단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장애인을 위한 집단상담은 집단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모두 아우르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집단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이 책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집단상담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집단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자 하였다. 또한 장애 영역별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사례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집단상담의 실천적 지침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집단상담의 전문가인 저자의 경험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였다.